오래간만에 엔돌핀 만남이라 좀 설렜음. 너무도 화창한 날씨에 어쩔수 없이 (라고 쓰고 신나서) 선구리 장착하고 외출나오심. 간만에 외출인데 신나게 돌아다녀보고 싶어서 이태원에서 만나자해서 지하철 타고 이태원으로 고고씽. 돌아다니고는 싶은데 귀찮은건 또 싫은 그런 뫼비우스 같은 기분에 1호선 용산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이태원에서 홍간장을 만났다.
부평역에서 미*또*이를 만난 에피소드도 있지만 글쓰기 귀찮으니 패쓰
스윗비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서 경리단길 걸어보자는게 길을 잘 몰라 남산공원 앞까지 올라가 엉겹결에 등산아닌 등산의 느낌. 사실은 살짝쿵 언덕배기지만 기분상 등산같았음. 한시간을 걷다가 지쳐서 잠시 쉴곳으로 할리스커피에 들러서 커피도 한잔씩 마시고
배채우러 들어온 블리스에서 서로 칵테일 맛보기. 맛은 내가 주문한 모히또가 제일 좋았음. 오늘은 비쥬얼로 달려보자고 주문했더니 테이블이 한가득이다. 예쁘고 맛있는 음식 먹게되면 사진부터 찍는 우리들 ^_^
맛맛난저녁 실컷 먹고 난뒤에는 2차 장소를 찾기위해 이태원을 누비고 다녔다. 다리가 아파서 더이상은 못찾아볼때까지 열심히 누볐다. 분위기 좋고 흡연되는곳을 찾아 삼만리. 마음에 드는 곳 찾으면서 이태원 구경도 하고 한시간을 돌아다닌끝에 2층 테라스가 보인 폭스홀로 결정.
자리가 없어서 4층 옥상까지 올라갔다. 하늘이 별로 안좋은데 술마시다 비오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가 선불제란다 (먹튀하는 사람들 있나?ㅋ) 카드결제 귀찮으면 카드 맡기래. 얼음물 달랬더니 물은 천원. 생수병 하나 준다. 이태원은 원래 이런가여. 인천 촌년은 이런거에도 살짝쿵 당황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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