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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6 , 월 - 당황스러운 퇴근길 커플운동화
2022.03.21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핸드폰 가지고 놀다 피곤해 잠깐 잠들었다. 몰랐는데 내 옆에 같이 앉아가던 아주머니께서 옆에서 과자를 잡숫고 계셨나보다.
구청역에서 인천지하철 갈아타려고 내려서 걷고있는데 그 아주머니께서 내 어깨를 톡톡치며 부르시더니 임산부인지 몰랐다며 혼자 먹어서 미안하다며 과자 한봉지를 내미셨다. 당황해서 괜찮다고 했는데도 이때는 먹고싶은게 많다고 많으시다며 손에 쥐어주셨다.
처음엔 도를 아십니까 같은 이상한 아줌마인가 싶어 경계했는데 나보고 어느동네 사냐 애기는 자연스럽게 생긴거냐 성별은 나왔냐 너무 좋겠다며 말씀하시는데 아주머니 딸은 35살인데 애가 없다고 내가 딸 같아서 챙겨주고 싶으셨던거 같다.
친절한 아주머니.. 덕분에 피곤했던 퇴근시간에 좀 웃을수 있었다.

 

그리고..

 

 

커플운동화 샀다 ㅋ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