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08 , 수 - 몇달만인겨

코로나 때문에 다이어트 때문에 조촐한 회식조차도 못했었는데 점심전부터 오래간만에 회식합시다 하는 장대리 요청을 어떻게 거절하겠어. 아주 씐나게 승락하고 퇴근전까지 퇴근후의 일정때문에 설레서 엉덩이가 들썩들썩했지모야.
전날 도로사업부에서 소갈비 먹었다길래 우리도 고민 많이 안하고 그집으로 갔디. 환경은 좀 오래된 선술집 같은 느낌이지만 사장님 이모님 친근하시고. 코로나때문에 사람들은 많지않겠지 했는데 왠걸 테이블이 남는게 없구나.

사비로 하는 소규모회식이니 소갈비는 맛보기로 하고 배는 삼겹살로 채우고 마무리 입가심은 잔치국수. 장대리는 소주 1병반 나는 맥주 2병에 마무리는 쏘맥. 딱 알딸딸하니 기분이 좋구매~ 불판이 특이한 집이네.

 

한촌에서 김치전과 양곰탕에 2차. 마감시간 한시간 반전에 들어가서 아무도없이 우리끼리 조용한 한잔.

아 근데, 1차때 나오면서 결제하려니까 장대리가 끌구 나오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화장실 간 사이에 이미 결제를 했더라. 그럼 이 언니가 2차를 쏴야지 했는데 한촌에서도 잠깐 자리비운 사이에 또 결제를 했네. 많이 챙겨줘서 보답하는거라며 웃는데 어찌 안이쁠수가 있겠어. 조만간 소규모회식 한번 더 하기로 했다. 그땐 소 사줘야겠구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