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210928 , 화 - 🏥 걸을때마다 아파 🦶🏻🦶🏻
2021.09.28

몇년전에 디스크 때문에 회사근처에 기린통증의학과에 다녀온적 있었는데, 한달전쯤부터 새끼발가락 윗쪽으로 발등에 통증이 있어서 병원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더 가까운곳에 통증의학과가 생겼길래 오전에 잠깐 다녀왔다. 기억에 정형외과도 같이 적혀있었던거 같아서 카톡채널로 문의한뒤 점심먹기전에 급 다녀왔다.

 


증상 상담후 X-ray로 오른쪽발 왼쪽발 비교 촬영을 해보았는데 뼈가 뿌러졌다거나 금이 갔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다. 발 걸음걸이나 비스듬히 섰을때 발의 상태를 보시더니 아무래도 근육과 인대 같은곳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있는거 같은데 뼈 문제는 아니고 걸음걸이 같은 습관 때문에 그런거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X-ray 에서 발 뒤꿈치쪽도 보시더니 지금은 통증이 없지만 족저근막염 같은 소견도 보이는것 같다셨다. 다른 사람에 비해 종아리 근육이 짧다나. 급하게 치료할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가면 그만큼 통증을 느낄수밖에 없으니 충격파치료 같은걸로 한번 받아보고 경과를 보고 추가 치료여부는 봐야할거라셨다.

 


병원 홈페이지서 보게 된 족저근막염의 증상과 치료법인데 벌써 반이상에 해당이다. 상담할적엔 크게 불편하다 느끼면서 아픈적은 없었던거 같다고 했는데 병원 나서면서 생각해보니까 몇달전에 아프기도 했었고 한동안 아침마다 살짝씩 땡기는 느낌을 받고있었다는게 생각이났다. 특별하게 넘어지거나 삐끗한적이 없었던터라 생각을 못했는데 내가 최근 3개월동안에 운동화며 구두며 뮬을 많이 신었던게 문제지 않을까 싶다. 뮬이 편하면서도 은근히 불편한게 뒷쪽에서 잡아주는 부분이 없으니 걷다가 밀리면 발 앞쪽에서 힘을 주면서 버티게 됬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게 걸음걸이에 문제가 됬던거 같다. 시기도 그러고 보니까 얼추 맞네. 한두달 신으니까 발에 무리가 오기 시작하면서 슬슬 신호가 왔던거다.

그런데 일단 비용적으로 너무 비싸다. 3가지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회당 10만원이란다. 비급여치료라 실비적용이 되는지 확인하셔야 한다는데 내 보험은 안되는거. 사무실 올라오면서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여러 회차에 맞아도 치료가 안되는 경우도 있고 충격파치료가 엄청 아프다더라. 헐;; 원인도 찾은거 같은데 일단 뮬 운동화는 안녕하고 이걸 10만원씩 들여서 치료할것인가 (초기에 치료가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다더라) 한의원 같은데서 몇회 치료하면서 볼것인가.

 

결국엔 한의원에서 치료받기로 했다. 약치치료에 물리치료랑 해서 당분간은 매일 매일 받기로 했고 족저근막염도 상태봐가면서 병행하기로 했다. 초진 비용이라 ₩16,000 으로 땡. 기분탓인가 뭔가 더 친절한 느낌이다.

yunicorn